제주도의 겨울은 고요하고 하얀 눈으로 뒤덮이는 가운데, 오감을 사로잡는 색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겨울의 제주를 방문하면 감귤 농장 체험을 통해 달콤하고 싱싱한 감귤을 직접 따보고 먹어보고 포장까지 해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 감귤 체험 장소를 특징에 따라 세 군데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제주 왕감귤 체험농장
제주도 서귀포 남원읍에 위치한 제주 왕감귤 체험농장은 제주 금호리조트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체험시간은 휴무 없이 매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입니다. 오전 입장 마감은 11시이고 오후 입장 마감은 4시까지 가능합니다. 이곳은 당도 높은 달달한 감귤 맛집으로 입소문 나고 있습니다. 제주도 서귀포 지역의 귤이 맛있다고 소문이 난 만큼 신선도 또한 최상 중의 최상입니다. 왕감귤 체험농장을 방문하면 감귤나무에서 자라고 있는 감귤을 갓 수확해서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곳은 감귤체험이 주 목적인 분들이 방문하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감귤 따기가 처음이라 걱정이신 분들도 사장님께서 친절하고 자세하게 안내해 주시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감귤을 직접 따고 무제한으로 시식해 볼 수도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감귤체험을 하러 들어가면 감귤 바구니와 귤 따는 가위가 지급됩니다. 감귤체험+무한시식은 2,500원이고 감귤체험+무한시식+1kg은 4,000원입니다. 나중에 무게를 재었을 때 1kg보다 더 나간다면 1kg당 2,500원 더 결제하면 됩니다. 감귤 농장의 곳곳에는 귀여운 포토존이 있어 귤 따기 체험뿐만 아니라 특별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저렴하게 감귤 따기만 체험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제주로운 감귤밭
제주로운 감귤밭은 아이들과 부모님 그리고 친구, 연인과 함께 체험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제주 귤밭입니다. 공항에서 자동차로 5분이면 찾아갈 수 있어 여행의 첫날이나 마지막날 다녀오기 좋은 장소에 위치해 있습니다. 체험가능시간은 휴일 없이 매일 운영되고 있고, 매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귤밭 입장은 4시 30분까지 가능합니다. 체험장소는 맛있게 익은 귤밭을 찾아 이동하면서 운영되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 후 찾아가셔야 합니다. 제주도 감귤체험 요금은 2.5kg을 딸 수 있는 바스켓과 함께 입장 시 12,000원, 바스켓 없이 직접 따며 시식만 할 때는 5,000원입니다. 여행 일정동안 이동할 때나 숙소에서 먹을 예정이시라면 바스켓과 함께 2.5kg 수확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곳의 감귤은 달콤 새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일반적인 감귤생산 방식과 다른 타이벡 감귤재배 방식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감귤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타이벡감귤은 하얀색 천을 바닥에 설치하여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못하게 함으로써 감귤의 당도를 높이는 농법입니다. 일반 감귤보다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는 재배 방식이기 때문에 귤맛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감귤체험 시작 전에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무지개 색깔의 의자와 하얀색 의자, 그리고 액자 모양의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주도 감귤 따기 체험 전에 예쁜 사진을 가득 남겨보세요. 감귤 따는 방법은 체험 시작 전에 자세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우선 잘 익은 귤의 줄기 가장 가까운 쪽을 가위로 잘라내면 되고 귤의 남은 줄기 부분도 깔끔하게 잘라내는 것이 서로 상처를 입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바스켓과 가위, 장갑은 제공해 주고 밀짚모자나 귤모자 역시 무료로 대여를 해주기 때문에 무조건 모자는 하나씩 쓰고 사진을 찍는 것이 좋습니다. 바스켓을 가득 채우는데 오랜 시간을 걸릴 정도이지만 체험하시는 분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해줍니다. 제주 감귤 따기 체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무제한으로 시식할 수 있는데 농장에서 바로 수확한 귤맛은 환상적입니다. 체험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되며 공항 근처 5분 거리이기 때문에 많은 이동 없이 편하게 다녀오기 좋습니다.
제주도 최남단 감귤체험 농장
제주도 최남단 감귤 체험 농장은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일 운영합니다. 이곳은 GAP인증 농가여서 안심하며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위생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주도 최남단 감귤체험 농장은 귤 따기 체험과 함께 동물 친구들과의 생태교감 및 각종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약 1만 5천 평의 농장에서 사계절 귤 수확이 가능한 농장입니다. 봄에는 한라봉, 여름과 가을엔 홍귤이나 청귤, 속은 다 익었지만 겉은 초록빛을 띠는 여름 하우스 귤, 겨울엔 보통의 밭에서 재배하는 주황빛 노지 감귤 등 계절별로 다양한 품종의 귤을 딸 수 있어 더욱 즐겁습니다. 또한 귤 따기 체험 중 시식이 가능하여 수확한 귤을 중간중간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귤밭 곳곳에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놓여있어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최적입니다. 제주 감귤체험 시작 전에는 안내원에게 간단한 설명을 듣고 귤을 딸 수 있는 가위와 2kg 바스켓을 받습니다. 귤밭을 거닐다 보면 귤밭 사이를 가로지르는 모노레일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탑승권을 따로 구매하면 탈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감귤을 이용한 감귤초코칩을 만들 수 있는 체험활동도 있습니다. 카카오 함유량이 30% 이상인 초콜릿을 짜는 주머니에 넣어 감귤칩 위에 꾸며주는 활동으로 2인당 한 봉지의 분량을 만들 수 있습니다. 최남단 감귤체험 농장에서는 귤 따기 체험 외에도 다양한 생태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나비생태공원과 곤충 체험장에서 배추흰나비의 성장과정, 장수풍뎅이의 발육순서 등 제주에 서식하는 곤충에 대해 알아볼 수 있고, 미니 동물원에서는 토끼와 타조, 조랑말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감귤피자 만들기, 감귤비누 만들기 등 감귤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가능합니다. 귤 수확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많으니 여유를 갖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 겨울 여행에서 감귤 따기 체험은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제주도는 겨울의 추위를 넘어선 감귤 따기 경험을 제공하면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합니다. 제주도에서 부모님과 아이들, 연인 등과 겨울 여행 중 감귤체험을 원하신다면 방문하고 싶은 장소와 시기를 고려하여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