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미리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때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투모로우'를 보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2051년에서 온 군인들이 "인류가 멸망합니다"라고 선포하는 장면 하나로, 미래를 안다는 게 축복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처음으로 실감했습니다. 시간여행 설정이 만들어낸 잔인한 딜레마영화는 2012년 크리스마스 파티 중 미래의 무장 군인들이 갑자기 나타나며 시작됩니다. 이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2051년, 화이트 스파이크라는 외계 생명체에 의해 인류는 사실상 전멸 직전이며, 싸울 사람이 없어서 과거로부터 병력을 징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여기서 영화가 도입한 장치가 바로 점프 링크(Jump Link)입니다. 점프 링크란 특정 시점의 인간을 미래의 특정 좌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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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4.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