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두가 진짜 악당이 아니라면? 《늑대사냥》을 처음 봤을 때 제가 받은 가장 큰 충격은 바로 이 지점이었습니다. 제작비 130억 원이 투입된 이 작품은 단순한 범죄 송환극이 아니었습니다. 장르가 통째로 바뀌고, 예상했던 구도가 뒤집히는 과정을 직접 목격하고 나서야 이 영화가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조금은 이해했습니다. 장르 전환: 범죄 스릴러인 줄 알았는데《늑대사냥》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전형적인 밀실 스릴러(Closed Space Thriller)를 예상했습니다. 밀실 스릴러란 외부와 단절된 제한된 공간 안에서 인물들이 생존을 다투는 장르로, 배 위라는 고립된 환경은 그 구조에 딱 맞았습니다. 해외에서 붙잡힌 흉악범들을 한국으로 호송하는 도중 탈출이 벌어진다는 설정은 충분히 긴장감 있는 그림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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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8.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