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처음엔 그냥 또 하나의 좀비 블록버스터겠지 싶었습니다. 감염, 봉쇄, 탈출. 익숙한 공식이니까요. 그런데 예고편을 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군체》의 감염자들은 한 번 속은 방법에 다시 속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무리 전체가 즉시 공유합니다. 이건 단순히 빠른 좀비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집단지성 좀비, 이 설정이 왜 무서운 걸까요제가 좀비영화를 볼 때마다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머릿속으로 생존 공략을 짜는 겁니다. 소리에 반응하면 조용히 움직이고, 빛에 반응하면 어둠을 이용하고, 느리면 거리를 벌린다. 이 공식이 통하는 동안은 긴장감 속에서도 어딘가 안도감이 있었습니다.그런데 《군체》에서는 그 공식이 처음부터 무너집니다. 불을 끄자 감염자들이 잠잠해진다는 걸 생존자..
카테고리 없음
2026. 9. 23.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