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저도 가끔 그런 상상을 합니다. 그런데 영화 '초감각 커플'을 보고 나서 그 생각이 조금 흔들렸습니다. 타인의 생각을 읽는 남자와, 유일하게 그 능력이 통하지 않는 여자가 만나는 이야기인데, 설정보다 더 오래 남는 건 따로 있었습니다.마음을 읽는다는 것, 정말 편할까요직장에서든 가까운 사이에서든, 상대가 겉으로는 괜찮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괜찮은 건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저도 제가 한 말 때문에 분위기가 묘하게 달라진 것 같다 싶으면, 그날 저녁에 상대방의 표정과 말투를 혼자 되짚어보곤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든 생각이 "저 사람 속을 딱 한 번만 읽을 수 있다면"이었습니다.'초감각 커플'의 주인공 수민은 바로 그 능력을 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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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7.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