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율 30%를 찍은 영화가 개봉 전부터 이 정도 수치를 기록하는 건 흔한 일이 아닙니다. 그것도 액션 블록버스터가 아니라 시대극 미스터리 장르에서요. 처음엔 캐스팅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영상을 끝까지 보고 나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머릿속에 남은 건 배우 이름이 아니라 "그날 총성은 몇 발이었는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사라진 두 발, 이 영화의 출발점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공식 기록에는 다섯 발 짜리 권총에 한 발이 불발되었으니 실제 발사된 총알은 네 발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수거된 탄흔(彈痕)은 여섯 개였습니다. 탄흔이란 총알이 박히거나 스친 자국을 의미하는데, 단순히 계산이 맞지 않는 수준이 아닌 두 발 분량의 흔적이 공식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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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3. 10:37